선유도공원이 미국조경가협회(ASLA)로부터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제24회 미국 조경가협회(ASLA) 시상식'에서 선유도공원이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미국 조경가협회(ASLA)는 매년 전세계 조경분야 우수작품을 심사해 시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550여개 응모작품 중에서 선유도공원이 디자인분야에서 시행청인 서울특별시와 설계사인 조경설계서안(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동수상했다. 이밖에도 선유도공원은 지난해에는 '제25회 건축가협회상', '서울특별시 건축상', '김수곤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세게조경가협회 동부지역회의 조경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선유도공원은 2000년 12월에 폐쇄된 선유정수사업소의 기존 시설물을 재활용, 지난 2002년 4월 개원했다. 정수장이 들어서면서 24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을 옛 정수장의 흔적을 살려 수생식물 등을 심어 환경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한강의 아름다움과 북한산, 인왕산, 남산, 월드컵공원 등 한강에서 조망권이 가장 좋은 곳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다. 또한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선유도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469m의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교량인 선유교는 무지개 형상의 아치교로써 야간조명을 연출, 또다른 볼거리로 꼽힌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공원개원후 현재까지 약 513만명이 이곳을 찾아 일일평균 약 76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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