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개통으로 6개월째 비어있는 옛 서울역 건물(사적 284호)이 문화시설로 사용될 전망이다.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철도청은 옛 서울역 건물을 문화시설로 변경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요청, 구체적인 이용방안을 협의중이다. 1925년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르네상스식 건물로 지어진 옛 서울역 건물은 지난 4월 고속철도 개통으로 사용이 중단됐다.철도청은 옛 서울역 건물의 문화시설 이용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옛 서울역 건물의 1층 중앙홀은 문화관, 1·2층 모두 사용가능한 좌우 날개 부분은 회의실과 시청각실로 사용하도록 문화재청에 요청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회의실과 시청각실이 문화시설 용도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다시 철도청에 보낸 상태다. 이와함께 영화진흥위원회는 옛 서울역 건물 좌우 날개 부분에 100석, 150석, 80석 규모의 독립·예술영화 상영관을 설치하자고 철도청과 문화재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근대미술 박물관인 오르세 미술관은 오르세역을 고쳐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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