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부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행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모델을 개발.전파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농림부 농촌지역개발 자문위원'을 초청해 권역별 개발방향을 설명하고,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계획단계부터 각계 전문가와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번에 우리 지역을 찾은 개발자문위원단은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서정욱 전 과기부장관, 조정래 동국대 석좌교수, 권태준 서울대 명예교수,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 최 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국내외 저명인사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개발자문위원단은 이틀동안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권역과 문경시 마성면 상내리권역의 개발대상마을을 방문했다.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마을권역은 안동댐 인근지역 마을로서 안동사과와 와룡쌀, 영지버섯 등 친환경농산물생산과 함께 주변의 관광자원을 활용, 지역 특성화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경시 마성면 상내리 마을권역은 문경새재와 조령산,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중앙에 위치한 산촌마을로서 표고버섯과 고추, 한봉 등 무공해 농산물의 생산에 중점을 둔 친환경육성형마을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향후 10년간 도내 431개 권역중 170여개 권역에 대하여 전통보전형, 친환경육성형, 자연생태보전형, 기초경관정비형, 경관주택중점형 등 지역특성에 따라 개발유형을 설정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사업대상지역을 선정하여 3- 4년간 사업비를 집중 지원하여 지역별 여건에 맞는 특성화 개발 지역주민과 지역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계획적 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의 생활권, 영농권 등으로 동질성을 가지며, 발전 잠재력이 있는 마을들을 상호 연계하여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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