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이 대폭 변경된다.
특히 1995년 마련한 2011년 목표 연도 인구수 220만명을 180만명으로 줄이고 도시기본계획 대상 지역도 744.22㎢에서 나주 장성 담양 화순 등 전남 4개 지역을 분리해 501.44㎢로 대폭 축소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올해 새롭게 적용된 국토이용관리계획법에 따른 2020년 광주시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계획안은 2020년 광주의 미래상을 첨단ㆍ광산업도시, 문화허브(Hub)도시, 세계교류도시, 민주인권도시, 환경생태도시로 설정하고 있다. 도시공간 구조는 ▲2도심(금남 상무) ▲2부심(첨단 송정) ▲5지역중심(수완 본촌 광천 백운 금호) ▲3특화핵(월곡 각화 효천) 등으로 나눠 분산 집중형 중심지 체제로 개편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거용지는 기존 76.51㎢에서 99.87㎢로 대폭 늘렸는데 이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반조정지와 지역현안사업지역, 198개 집단취락지역 등이 주거용지로 수용되고 진월택지지구와 첨단1단지, 평동산단 일부지역이 택지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업용지는 12.06㎢에서 11.11㎢로, 공업용지는 21.54㎢에서 20.2㎢로 각각 축소된다.
어등산 그린벨트 일반 조정지 84만평 중 62만평은 시가화 예정용지가 되고 22만평엔 유원지가 들어선다. 또 광산구 왕동저수지와 송산교 주변엔 공원이 조성되는 대신 중앙공원은 89만평에서 5만평이 축소된다.
주요 현안으로 부각된 광주역사 이전 문제는 접근성과 연계성,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그대로 두기로 했다.
교통계획은 광주~무안,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광주외곽 순환도로가 정비되고 서울~광주~목포간 고속철도와 광주~충북 영동선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자문을 거쳐 2004년 2월 건설교통부 승인을 신청, 5월말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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