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14개 시·군에 영상·문화파크 조성과 영상고등학교·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전북을 영상도시로 육성하게 될 ‘영상산업 중장기계획’이 발표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지난 12일 도에 제출한 ‘전라북도 영상산업 중장기계획’에서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10년동안 국·도비와 민자유치 등으로 1조1087억원을 들여 전북도를 영상산업 등 지식산업 혁신을 통한 도시로 건설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입을 창출하는 영상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전주권 종합촬영소를 비롯, 부안-영상테마파크, 남원-춘향테마파크, 정읍-동학농민혁명 영상문화축제, 군산-일제수탈사 영상박물관, 무주-생태자원 체험관 등 8개 시·군에 특성화 된 시네 스페이스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익산-월드러브파크, 완주-종교문화체험관, 김제-도작문화 체험파크, 고창-세계거석문화 유물공원 등 6개 시·군에 영상문화 특구조성이 제시됐다.
특히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전주 영상고, 영상 전문대학원, 완주 게임과학고 설립 등을 추진하고 미디어랩연구소와 익산캐릭터개발센터등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문화조성사업으로는 시네마테크 설립운영과 전주국제영화제 및 시민영화제 지원, 전주컴퓨터게임 엑스포 지원 등이 제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전북의 영상산업 생산액이 연간 31억원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투자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오는 2013년에는 생산액이 1조2400억원으로 확대, 전국시장의 5%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