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을 잇는 영.호남 화합의 교량인 남도대교가 준공됐다.
경남.전남도는 지난 29일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 남도대교 입구에서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과 구례지역 출신 국회의원, 양 도지사, 하동군수, 구례군수, 주민,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하동군 화개면 탑리와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 사이 섬진강을 잇는 길이 359m, 폭 13.5m 왕복 2차선 남도대교는 지난 2000년 6월29일 착공한뒤 38개월만에 완공됐다.
연결도로 706m를 포함해 총 1천65m인 남도대교 가설공사에는 218억여원이 투입됐으며 경남과 전남도가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했다.
아치교 양식인 이 교량은 양쪽 난간 아치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해 강물에 비치면 태극문양이 나타나도록 했으며 교각사이 3개 경간은 산 능선처럼 만들어 양 도의 산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난간은 양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춤추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교량은 양 지역 주민들의 화합뿐 아니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에는 남도대교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하동군 화개면 남도대교 아래 둔치에서 부산방송과 광주방송이 합동으로 주관하는 영.호남 한마당 축하잔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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