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마뒤 전남지역 병해충 비상
  • 박원혁 기
  • 등록 2003-08-04 00:00:00

기사수정
  • 잎도열병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 비해 40배 늘어
지루한 장마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벼 잎도열병과 벼멸구가 크게 확산되는 등 전남지역에 병해충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8일 "도내 벼논 잎도열병 발생비율이 현재 1.2%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0.03%에 40배 가량 늘었으며 방제가 늦을 경우 이삭 도열병으로 발전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 이상 계속된 장맛비로 고온다습의 도열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데다 벼 줄기가 연약해져 도열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열병은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잎 전체에서 이삭으로 번져 결국 고사되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또 예찰포에서 채집된 흰등멸구는 무려 1만1천800여마리로 작년 554마리에 비해서는 20배가 넘어서는 등 밀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흰등멸구가 대량 발생, 서해를 건너 날아오는 양이 급증하고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흑명나방의 경우 잦은 비로 적기방제가 힘들어지면서 중국에서 날아 드는 양이 크게 늘고 있으며 발생 절정기인 이달 10일을 전후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고추와 참깨, 수박 등 원예작물도 연작지와 배수불량 밭 등에서 역병,탄저병, 덩굴 마름병 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기원은 이에따라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 보름간을 후기 병해충 중점 방제기간으로 정해 멸구류와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방제를 함께 하는 등 종합방제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 농기원 관계자는 "벼논에서 병든 포기가 발생할 경우 즉시 뽑아 땅속에 묻고 벼멸구 상습 발생지는 적기 방제와 예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역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3일간 577㎜의 비가 내렸으며 일조량은 18시간에 불과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