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에서는 어업용 면세유 2억7천여만원 상당을 모 수협 직원과 같이 불법으로 절취하여 조직적으로 화훼단지와 목욕탕 등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여수시 모 수협직원 박모씨(36세)등 절도범 5명을 지난 6월 17일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하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모 수협 직원인 면세유 담당자 박모씨(36세, 여수시 문수동 거주)와 수협대리 박모씨(33세, 여수시 돌산읍 거주)가 00수협 어업용 면세유 운반업체인 여수시 무선지구 소재 금강석유 직원 신모씨(43세, 여수시 미평동 거주)와 어업용 면세유를 절취하여 판매하려고 사전공모하여 여수시 소재 LG칼텍스 정유사로부터 어업용 면세유를 출하받아 이를 모 수협 유류저장탱크에 입고하지 않고 여수동방석유 한모씨(35세, 여수시 경호동 거주)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지난 3월10일부터 6월17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경유 2,260드럼(싯가 2억7천만원 상당)을 절취하여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에스오일 지하 저장소에 숨겨놓고 순천, 전주등지로 판매하는 것을 여수해양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적발되어 긴급체포 됐다.
한편 여수해경에서는 최근 어민들이 어획량 고갈 및 면세유가 상승함에 따라 경제난을 겪고있어 면세유 불법유통으로 인한 어민들에게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면세유 불법유출을 근절시키기 위해 순천, 광양, 고흥, 벌교등지의 수협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중간운반책을 검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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