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까지 대불단지내 2만3천평에 300억원 투입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가공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대한염업조합 남부지부는 지난 17일 국내 천일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불산단내 2만3천평 부지에 300억원을 투입해 2005년까지 가공공장과 물류창고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업조합은 우선 올해 125억원을 들여 일부 가공공장을 건립해 천일염을 기능성 소금 등으로 가공하고 세척, 탈수해 깨끗한 소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특히 이 가공공장이 건립되면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단지인 신안군을 비롯 영광, 해남군 등 전남 서남권 7개 시.군에서 생산된 연간 21만t의 천일염이 이곳에서 처리될 예정이어서 가격 안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부 관계자는 "값싼 중국산 소금 등 수입 소금이 국내로 들어 온 뒤 천일염으로 둔갑, 대량 유통 되면서 천일염 업계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어 질 좋은 소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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