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지역 농민들은 망종이 지난 요즘 500원짜리 동전만 하게 자란 배 열매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을 하느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봉지 씌우기는 열매 색깔을 좋게 하고 병해충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 이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봄철 잦은 비로 착과율이 저조한 데다 달린 열매에 흑성병이 많이 번져 봉지 씌우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농민들은 봉지 1천장을 씌우는데 2만3천원 정도의 노임을 받고 있는데 숙련된 농민들은 하루에 3천-4천장 씌울 수 있어 제법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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