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선거비용 차입 문제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공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민주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은 공정택 교육감이 선거 당시 학원 경영자와 교장 등으로부터 돈을 조달한 것은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선관위 자료를 보면 공 교육감은 모 입시 학원장으로부터 5억여 원,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사학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2억 원을 차용했다.공 교육감은 이자를 제외한 원금만 돌려주기로 했으며 아직 빌린 돈을 모두 갚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공 교육감은 이밖에도 현직 교장 10여 명으로부터 10만 원에서 100만 원대의 격려금을 받았다.이에 대해 공 교육감은 학원을 지도 감독하는 위치인 교육감 선거에 나서면서 학원 관계자로부터 돈을 빌린 것은 이유가 무엇이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공 교육감은 하지만 돈을 빌렸다고 해서 대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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