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들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유도할 전남도의회 회의 인터넷 방송이 무산됐다.
지난 달 30일 ㈔광주전남개혁연대는 최근 전남도의회가 인터넷 방송 운영 예산 1억3천500만원을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으나 집행부 측이 재원 부족을 이유로 거절해 도의회 본회의와 상임위 인터넷 중계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도의회 운영위는 지난 2월 도의회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를 인터넷으로 중계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개혁연대의 요구에 따라 자체 시스템 구축으로 인터넷 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요청했었다.
개혁연대는 도의회가 촬영을 허가할 경우 자체 예산과 장비로 회의 장면을 찍어 개혁연대 홈페이지에 띄울 방침이었다.
이에 대해 개혁연대 류동훈 사무국장은 “인터넷 방송은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활동을 주민들에게 알려 도정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라며 “의회도 찬성한 일을 집행부가 소극적인 것은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꺼리기 때문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연대는 전국 최초로 광주시의회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고 현재는 시의회가 자체적으로 각종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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