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월등면 복숭아 단지에 복사꽃이 활짝 피었다.
분지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월등면에 복숭아나무를 처음 심기 시작한 1956년 경. 이때부터 야산을 개발하면서 면적을 확대해 나갔고 지금은 125㏊의 복숭아밭을 일구었다.
15∼20년이 지나면 노후화되어 벌써 서너 차례 우량품종으로 갱신했다. 연간 소득만 해도 302농가에 20여억원. 이제는 농가의 주 소득원이 되었다.
월등 복숭아는 바람을 타지 않고, 햇볕을 그대로 받고 익기 때문에 색깔이 아주 곱다. 또 발효퇴비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여 당도가 높다.
4월 중순에 피기 시작한 복사꽃은 한창 만개해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 같다.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맺히고, 7월부터 8월 말까지 본격 출하된다. 7월부터 월등 복숭아 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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