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는 지난 17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추곡 수매가 인하 결정의 철회를 요구했다.
군의회는 이날“우루과이 협상에 이은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체제로 값싼 외국농산물이 물밀듯 들어오면서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엄청난 부채와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며“농민들은 한-중 마늘협정에 이어 한-칠레 FTA 체결로 실의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는 “특히 현실을 외면한 정부의 추곡수매가 인하 방침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으로 농민들에게 농사를 짓지 말라는 최후통첩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대안으로 ▲국회의 한-칠레 FTA 비준 반대 ▲공산품의 수출이익의 농가 피해보상 및 농업 경쟁력 강화 재원 전환 ▲발효시한 최대한 연장 ▲ 추곡수매가 인하 철회 및 각종 직불제 확대 ▲쌀산업 보호정책 강력 추진 등을 요구했다.
김의돈 기자 kimyd@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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