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폐물 토양오염 "위험수위"
  • 서민철 기
  • 등록 2003-12-22 00:00:00

기사수정
  • 관련법규 미비 중간처리업체 불법행위 한몫
최근 각 건설현장에서는 천연골재가 아닌 재생골재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재생골재’란 각종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철거공사 후 발생되는 건축폐기물을 수거해서 신기술을 이용한 중간재생처리 과정을 거쳐 양질의 골재로 리사이클링 해 자원화 한 것을 말한다.
재생골재는 건축폐기물을 수거해서 토사와 이물질인 쓰레기를 분리한 후 세척하는 공정을 거쳐 양질의 골재로 거듭난다.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 제6조 1항(자원재생과 재활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재생골재의 기준을 최대직경 100mm이하, 이물질 함유량을 1% 이하로 규정하고 있고 이러한 기준에 맞지 않은 것은 말 그대로 건축폐기물이다.
이러한 재생골재는 보조기층용이나 도로기층용 등으로 건설현장에 사용됨으로서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화, 천연골재를 채취하기 위한 석산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억제, 골재부족으로 인한 대체골재,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함으로 예산을 절감 하는 등의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전국에 250개가 넘게 건축폐기물을 재생골재로 리사이클링하는 중간처리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으나 이들 업체의 대부분이 적합한 처리기준을 지키지 않고 반출하는 등의 불법처리의 사례가 도를 넘어 이제는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간처리업체는 대부분이 골재반출에 대한 사용근거도 없이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상적인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건축폐기물을 오히려 중간운반업체에 웃돈(1만원에서 3만원 정도)을 주면서까지 불법으로 처리하고 있고 중간운반업체는 이를 다시 건설업체에 싼 값에 되팔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체들은 매립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파쇄 과정만을 거친 건축폐기물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로 인한 토양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나 허가부서나 지도감독의 책임이 있는 담당부서는 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재생골재에 대한 유통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규제법규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방관만 하고 있어 이들 중간처리업체들의 불법행위와 환경오염에 한몫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내의 신 개발지역이나 공단조성지역의 매립에는 대부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재활용골재(건축폐기물)가 버젓이 사용되고 있지만 민원이 발생치 않으면 이를 확인하거나 지도.감독하는 일은 거의 없고 민원발생시에도 관련법규의 미비로 인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