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수돗물 판매가격이 시.군별로 최고 1.3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道)가 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내 평균 수돗물 판매가격은 t당 455.6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연천군의 판매가격은 도내에서 가장 비싼 762.1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판매가격이 가장 싼 안산시의 329.7원에 비해 1.3배 비싼 것이다.
가평군의 t당 판매가격도 724.0원으로 안산시에 비해 1.2배 비쌌다.
생산원가도 안산시는 t당 366.2원인 반면 양평군은 안산시보다 3.5배 비싼 1천648.4원, 연천군은 1.8배 비싼 1천23.7원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천군과 가평군의 지난해 상수도 누수율은 38.6%와 25.8%로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돗물 생산원가가 가장 싼 안산시의 누수율은 4.9%에 불과했으며 도내 평균 누수율도 9.5%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홍일의원은 "높은 생산원가로 인해 판매가격이 비싼데 누수율까지 높아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해당 지역을 수돗물 공급정책에서 소외시키는 것"이라며 도에 노후관 개량사업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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