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명필 석봉한호의 유덕을 기리고 주민정서함양과 서예발전 도모로 가평군의 인지도를 고양하기 위한 제4회 한석봉선생 전국휘호대회가 지난 5일 가평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 서예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준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일반부 84명, 중 . 고등부 49명, 초등부 141명 등 총 2백 74명이 한글, 한문, 문인화 3개부문에 참가해 그 동안 틈틈히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일 제시된 명제를 가지고 사뭇 진지함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날 휘호대회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우수한 작품이 많이 나와 심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일반부 대상 1명에게는 군수표창과 상금 3백만원이 우수상 3명에게는 상금 1백만원이 각각 수여됐으며, 중 . 고등부 및 초등부 대상 각 1명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30만원이 우수상 각 3명에게는 20만원과 10만원이 전달됐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양재수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도 . 군의원과 각급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전국의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함으로써 사기를 고양시켰다.
이날 대회이후 제36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로 "한석봉과 어머니 떡 썰기" 대회 및 송이피아노대회가 열려 조상의 빛난 얼을 계승, 발전시켜 옛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 주민 정서함양 및 청소년의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고 6만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많은 서예가들의 흠모의 대상인 석봉은 지난 1599년부터 3년간 가평군수로 부임하며 많은 글과 시문을 지어 지금도 ′석봉한호 청묘초려′ 라는 시문이 가평에 전해지고 있어 선생에 대한 발자취가 느껴지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