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평택 환경위원회 환경단체인가?
  • 서민철 기
  • 등록 2003-10-13 00:00:00

기사수정
  • 자금조성의 복마전인가?
서평택환경위원회(비영리법인)가 서평택 포승국가공단 내에 들어선 민간환경업체 H 산업으로부터 수시로 자금 지원을 받아 각종기금을 조성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자금의 조성과 운영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이 단체는 H 산업이 포승국가공단에 들어설 당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 업체의 건설을 막기위해 환경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발족되었으나 이후 사단법인 서평택환경위원회로 정식 등록하였다.
서평택환경위원회는 말 그대로 비영리 환경 단체로서의 주민봉사 활동과 환경감시 활동을 주된 목적으로 해야 하지만, 그러한 정도를 벗어나 주변 지역 주민들과 이들 업체들간의 중간에서 업체와 주민들간의 분쟁에 대해 중재 하는 일을 해당관청이 아닌 자신들이 맡아 하면서 체육관 건립이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찜질방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이들 업체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기금을 조성하고 이렇게 조성된 기금으로 서평택환경위원회 명의로 부지를 사들이고 또한 향후 찜질방 사업의 운영에 있어서도 차량구입비나 차량유지 및 운영비 명목 등으로 이 업체로부터 매달 자금을 지원 받는다는 각서 받아 놓고 있다.
H 산업은 평택시의 인가를 받고 포승국가공단 내에 들어설 때부터 타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들의 완강한 시설 반대에 부딪쳤고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당시 환경대책위원회에 합의금 명목으로 많은 금전적 지원을 했으나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고 초기 환경대책위원회에서 서평택환경위원회(비영리법인) 로 이름이 바뀐 환경단체에게로 당시 합의서를 근거로한 금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업체가 들어설 당시 주변에 있는 마을(원정3리)에서는 이 마을 오 모이장 ( 당시 환경대책위원회에서 탈퇴 ) , 환경운동연합의 장 모 사무국장과 함께 업체와의 독립 협상 중 합의금으로 1억원을 건네 받아 이 마을 주민 17세대와 함께 나눠 가졌고 올해 초에는 이 마을 신임 이 모이장이 가구당 1천여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다 거절 당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평택환경위원회에서 이 업체의 지원으로 조성한 기금은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기금( 매달 200~300만원 ), 환경위원회 상근근무자의 급여 ( 매달 360만원 ), 서평택환경위원회의 운영비등을 빼고도 약 6억원 가까이 된다.
서평택환경위원회는 지역에서 환경보호와 감시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면도 있으나 본연의 활동보다는 단체를 이용해서 자금의 조성에만 신경을 쓴다는 눈총을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으며 환경위원회로써의 본질을 외면당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몇몇 주민들은 서평택환경위원회의 간부들이 포승국가공단 내의 업체들로부터 뒷주머니를 챙기고 있다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이 단체 간부들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물론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기금의 조성은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와 권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업체로부터의 금전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나은 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우선 되어야 하고 기업으로부터의 과다한 자금조성은 결국에는 지역 주민과 나아가 국민모두에게 손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며, 시민단체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에게 실망을 주어서는 더욱 안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