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오늘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2차 고위급협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에는 조병제 외교부 방위비분담 협상대사와 잭슨 맥도널드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한미 양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워싱턴에서 1차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지난해 한국은 전체 국방예산의 2.94%인 7천2백55억 원 상당을 현금위주로 미측에 제공해, 전체 주한미군 방위비 가운데 42%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한국은 방위비 집행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분담방식을 현물위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한국의 부담비율을 50%까지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현재 양측의 입장차가 큰 상태라면서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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