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내 약수터 절반이 수질기준에 미달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郡)은 최근 포천읍 호병골 등 관내 10곳의 약수터에 대한 총대장균군, 대장균,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 7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북면 무렛골 약수터 등 5곳에서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신북면 무렛골 약수터와, 영북면 각흘 약수터, 일동면 금주산 약수터 등 모두 5곳이며 이중 영중면 능원 약수터는 총대장균군외 대장균도 함께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동일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 4회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폐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약수터 주변의 작은 등산로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나 개 등의 배설 물에 의한 미생물 오염이 크다"며 " 부적합 판정이후 주변 청소와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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