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경북도내 자치단체와 농협들이 개방화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고품질쌀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시군별로 3개 품종만을 수매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은 고급 쌀 생산에 필요한 영농교육과 우량종자 보급 등 쌀산업 경쟁력 확보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지역 추곡수매 품종이 일품벼, 주남벼, 새추청벼 등 3품종으로 제한됨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 8천500ha의 90% 이상에 우량 품종을 재배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미 정부 보급종 종자 69t과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생산한 우량 품종 46t을 농가에 공급했다.
부족분에 대해서는 농가자율로 교환토록 해 100% 우량품종 확보를 마친 상태다.
농협들도 정부의 쌀 수매정책 변화에 맞춰 고품질 쌀 생산 교육을 잇따라 여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년 60ha의 우렁이 쌀 재배단지를 조성해 ‘묻지마 쌀‘ `’흑두루미 쌀‘ 등 브랜드 쌀을 생산해 100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린 해평농협은 지난달 100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우렁이농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고아농협도 63ha의 고품질 쌀재배단지가 있는 외예리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친환경농업 교육을 실시했다.
또 `’우렁이 쌀‘ 등의 브랜드 쌀로 작년 150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린 선산농협도 150명의 계약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무농약 쌀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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