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난 등으로 인해 이혼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문제를 학교와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지난 3일 가정해체 증가로 인한 각종 아동문제 예방차원의 해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년동안 각 초등학교와 공동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시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강원지부 등 강릉시와 평창군 등 3개 시·군의 민간기관과 이 지역내 초등학교는 서로 협력해 아동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도가 마련한 아동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은 학교부적응 아동과 학부모 상담을 전담하는 심리 정서적 지원과 성교육·학교적응 등을 맡는 학급단위 예방계획,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지원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도비와 시·군비 등 6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인력은 학교에 상주하거나 출퇴근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시범사업을 통해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을 사전에 발견해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이 함께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효과가 클 경우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