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31명이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해 제기한 집단 산재요양신청이 전원 받아들여져 집단산재요양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달 20일 경북대병원 근로자 31명이 근골격계질환과 관련해 제출한 산재요양 신청을 5명으로 구성된 자문의사협의회의 자문을 거쳐 전원 승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경북대병원 지부는 “지난해 경북대병원 직원 가운데 474명을 상대로 근골격계 직업병을 조사한 결과 19.8%(94명)가 즉시 치료를 요하는 상태였으며 정밀검사 대상자도 15.8%(75명)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병원측이 근골격계 질환 실태 조사에 나서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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