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3명의 신임 장관 임명을 단행했다.이명박 대통령은 6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청와대는 국회가 법정 기한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장관을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도 국정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임명이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긴급 의총을 열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민노당과 창조한국당은 장관 임명 강행 즉각 철회를 요구했고, 자유선진당은 원구성을 파행시킨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새로운 장관들의 검증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빼놓고라도 원구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정면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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