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에서 가장 큰 섬인 난지도에 위치한 난지도해수욕장이 10일 개장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하여 난지도로 이름지어진 이곳은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 해수욕장으로 주변의 올망졸망 한 선들과 기암괴석을 거느린 기묘한 섬들이 있어 피서지로 그만이다.
난지도해수욕장은 길이 660m, 폭 200m의 질 좋은 모래와 완만한 경사의 반달 모양으로 해안을 감싼 숲과 백사장, 서북쪽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해수욕장의 수질이 전국에서도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쪽 바다위엔 육도, 풍도 등의 섬이 바다위에 둥실 떠있으며 여름날의 신기루 현상은 이 섬들이 하늘에 떠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최근에는 피서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3동과 샤워실, 급수시설을 갖추었으며 숙박시설로 방갈로나 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해수욕장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9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색다른 분위기를 찾는 사람들이나 가족단위 피서지로는 제격이다.
또 이곳에 있는 청소년 수련원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3개의 객실과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관, 종합운동장, 등산로, 야영장 등을 갖추고 전용도선인 충남 701호를 운항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당진에서 석문면 도비도(대호방조제 중간) 선착장까지 40분 정도 소요, 도비도 선착장에서 해수욕장 개장시 수시 운항하는 유람선 승선(20분소요)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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