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90년대 이후 매년 10%이상의 급속한 전력소비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합리적인 에너지 절약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에서는 가전제품의 대형화 및 몇 년 동안의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 등 생활의 질이 높아지면서 여름철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은 냉방전력 사용의 급증으로 일년 중 가장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로 기존의 산업용 및 일반용 전력에 냉방용 전력이 가세함으로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공급능력"의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여름철 전력 최대치를 10%만 절약을 실천하면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수입하는 원유수입을 줄일 수 있고, 400만kW이상의 최대 전력수요 완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는 1백만kW급 발전소 약 4기를 대체하는 것과 같은 막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여름철 일반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방법을 홍보하며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냉방전력 소비 늘어나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소비한다.
·창문, 커튼,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면 냉방효과가 높아진다.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면 절전효과는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내온도인 26∼28℃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실내온도 1℃를 낮추는데는 7%의 전력이 더 소모되며, 지나친 냉방은 냉방병을 유발■ 냉장고를 구입할 때는 전력소비량을 확인하고 알맞은 용량을 선택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3등급에 비해 23%의 절약 효과가 있다.
·음식물은 충분히 식혀서 넣고, 2/3정도만 채워 전기를 절약하자
·뒷벽과 위 부분을 떨어지도록 설치하여 전력 효율을 최대화하자.■ 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하자
·세탁물을 놓은 바구니를 준비해서 1회 분량이 될 때 한꺼번에 세탁하자.
·세탁량이 많거나 적어도 소비되는 전력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여름철 냉방병의 원인과 예방상식
·이 병의 증세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일한 것처럼 피곤하고 특히 노출이 심한 여성에 많이 나타나는데 피로, 권태감, 신경통, 여성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냉방실내온도를 26∼28도로 유지해 주시고, 지나치게 오랫동안 에어컨 바람을 쐬시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신체구조상으로 여름철 노출로 인한 체온의 보온이 적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 에어컨을 덜 사용하면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
·창문, 출입문등 개구부를 활짝 열어 선풍기 등으로 자연풍을 이용한다.
·창문에 커튼이나 차양이 없으면 새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가볍고 시원한 모시, 삼베 등을 입으면 좋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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