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장 가기산)는 그간 최대 현안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복수지구구획정리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지 4필지 12여만㎡의 매각이 완료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8년 사업에 착수하여 99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복수지구 구획정리사업은 사업 추진 중 외환위기를 맞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체비지 매각이 완료, 사업진척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입찰을 통해 1블럭(2만9208㎡)과 2블럭(3만 9974㎡)이 (주)금성백조주택과 현진건설(주)에 낙찰됐고, 이후 지난달 28일 3블럭(1만2926㎡)이 (주)천일건설에 매각된 데 이어 지난 15일 16블럭(4만4229㎡)이 중흥건설에 수의계약으로 각각 매각되어 전체 12만 6337㎡에 대한 토지매각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체비지 매각대금 494억원이 사업자금으로 유입되어 공사비, 보상비, 용역비등 지출이 본격화되어 사업추진이 급류를 탈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지구는 49만㎡의 규모 2만명 이내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전원주거지역으로전체 개발지의 62%가 주택용지로 배정됐고, 나머지 32%는 공원, 녹지, 주차장, 학교등의 공공시설로 이루어 졌으며, 아파트 3770세대, 단독주택 875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복수지구는 앞편에 유등천을 끼고 뒷편에 야산이 위치한 최적의 전원주택지이며, 서부외곽도로, 동물원진입로가 개설되어 편리한 교통과 건너편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 대전남부순환도로 안영IC , 대전동물원 등 생활편익시설과 바로 연결된다.
또 복수지구 인근에 혜천대학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안영지구구획정리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신흥 주택지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체비지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주거단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복수지구는 인근에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원형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낙춘 기자> nc@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