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주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구자봉사회(회장 홍현숙)회원들로 지난 97년부터 매년 4차레씩 김치, 장조림, 멸치볶음, 구운 김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해 왔으며, 그간 밑반찬을 전달한 이웃만 해도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봉사회는 경제적, 신체적 여건 등으로 3끼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우리 주의의 영세·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이웃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하여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봉사활동을 전개 해 왔으며, 금년 여름철에는 14,15양일간 변동 파라다이스부페의 장소 협조을 받아 80여명의 회원이 400여포기의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가공, 포장하여, 각 동 재가 도우미 18개팀 60여명이 어려운 이웃을 200명을 직접 방문하여 봉사 활동과 함께 세대당 2㎏김치를 전달했다.
서구자원봉사회 홍현숙 회장은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여 어려운 이웃의 작은 등불이 되고, 나누는 즐거움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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