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개항과 송도정보화 신도시개발등 대규모개발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아파트 공급도 대폭 증가되고 있으나 이러한 주택공급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현재의 개별공급 방식이 분양수요자가 공급되는 아파트의 특성 및 분양가격 등을 사전에 충분히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으로 공동주택 동시분양제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년에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택지개발사업지구나 구획정리사업지구 등 동일지역 내에서 평당 분양가격이 73만원까지 차이가 나고 있고, 인천지역 전체로는 최고 194만원까지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택 동시분양제 시행을 위한 관련기관과의 협의 및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일정별 공급물량파악과 행정적인 준비가 완료되는 8월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동주택 동시분양제 시행에 따라 분양시기가 일정주기화 되기 때문에 분양수요자인 시민이 청약시기를 예측할 수 있고, 업체별 분양가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 및 주택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주택의 품질향상과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동시분양제는 강화 및 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가 해당되나 단지별 건설세대수가 100세대 미만인 소규모 아파트는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영길 기자> gil@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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