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서 발주하고 극동건설에서 시공중인 태안화력 ~ 운산 와우리간 345KV 고안 송전선로의 철탑 설치와 관련하여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던 보상협상이 극적 타결됐다.
서산시 음암면 문양2리에서는 타지역의 송전선로는 거주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임야등을 통과하고 있으나 문양2리의 경우 마을중심지의 농경지를 지날 수밖에 없어 타지역과의 동등한 보상을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부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전측과 보상협상을 계속해 왔으나 쌍방간에 타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7월 10일 공사를 착공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였으며 농기계 등으로 진입로를 막는 등 실력 저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보상합의는 한전측이 마을발전 기금으로 2억원을 제시하고 시공회산인 극동건설에서도 마을발전기금 2천5백만원과 그동안 소요된 변호사 수임료 5백만원등을 변제해 주기로 하여 총 2억3천만원의 현금 보상과 함께 마을내 농로 300여m를 포장해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 기자> p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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