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쓰레기위생매립장이 폐기물 매립시설의 설치기준 및 관리기준에 적합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환경검사 전문기관인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확인검사를 받은 결과 합격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이번 검사는 시설의 적정설치를 유도하고 폐기물 매립시설 및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61일간에 걸쳐 실시되었다.
검사결과 진안군 쓰레기위생매립장은 옹벽 및 제방의 안정성, 빗물 배제시설 유지관리실태, 매립시설 및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해 현장검사와 도서설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하게 운영관리 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매립장 침출수 처리는 1차 화확적 처리, 2차 표준활성오니법, 3차 현수미생물법 등 3단계로 처리되며 매립규모는 총27만톤정도인데 지난 ′97년 12월부터 매립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38%인 10만3천톤을 매립하였다.
그러나 주민들과 협의한 매립기간이 금년도까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도 16만6천톤정도를 매립할 수 있는 잔여면적이 있어 2003년 이후 쓰레기매립장 사용연장에 관하여 매립장 주변 5개 마을 주민들과 협의하에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에서는 지난 95년부터 금년까지 7년간 쓰레기 위생매립장 주변 5개마을(진안읍 암곡, 석곡, 예리, 원물곡, 궁동)에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총 23억8천4백만원을 투자하여 상수도시설, 하수도 정비, 농로포장, 마을회관 신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5개부락의 쓰레기를 무상수거 처리해 주고 있다.
한편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매립장 정기검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매립장 운영관리실태도 공개하여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청소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라며 "매립장 사용연장에 대하여 주민들과 협의해 주변마을 특성에 맞는 소득사업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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