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소재지에서 국도 30호선을 따라 1km정도 달리면 도로변500m 양쪽도로에 무궁화꽃이 만개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도로변의 무궁화 나무는 지난 88올림픽을 대비하여 도로변 꽃가꾸기 일환으로 심었는데 지금은 용담댐 수몰지역은 없어지고 미수몰지역 주요 도로변에 2만 7천여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이중 300여그루의 무궁화꽃이 만개, 주말 자동차를 이용 용담댐 이설도로를 드라이브하는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이 전주∼진안간 4차선도로변인 군하리 강정골재, 군상리 중앙초등학교앞 도로, 모래재휴게소 등, 주요도로변에 산재된 무궁화를 보호하기 위해 진안군에서는 1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8월20일까지 무궁화 주변 덩굴제거와 제초작업 및 비료주기 등 무궁화꽃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진안읍 군상리 학천마을에 사는 최석홍씨(62세)는 "국화로써 가장 사랑 받아야할 무궁화꽃이 요즈음은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태극기가 자연스럽게 친근감이 생기는 것처럼 무궁화꽃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꽃으로 남길 바란다"고 하였다.
<김종운 기자> kj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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