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003년산 보리 계약생산 물량 926톤 (겉보리 252톤, 쌀보리 674톤)을 관내 읍면과 지역농협에 배정하고 본격적인 보리생산 추진에 나섰다.
이번에 배정되는 2003년산 보리 계약생산 물량은 보리 재고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급격한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보리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2년도 소비 수준에서 결정된 물량이다.
특히 2003년산 보리 계약생산 배정 기준은 그간의 재배 면적에서 수매물량으로 전환해 계획적인 영농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읍면별 배정은 최근 3년간 보리 평균 재배면적과 2002년산 수매 실적을 토대로 하였고 맥종별 배정은 읍면 재배면적과 전북도 배정 비율을 종합해 배정하게 됐다.
완주군은 2003년산 보리 계약 생산량이 2002년산 완주군 수매실적 1,349톤 대비 31%정도가 감소된 926톤이 배정됐고, 계약생산 물량을 초과해 생산되는 잉여 물량은 수매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년도 보리재배 희망 농가들에게 계약물량 한도내에서 재배할 것을 권장하는 등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줄여 파종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약생산 체결은 지역 농협별로 농협장과 영농회장간 계약을 체결한 후 개별 농가에게 통보 절차를 이행하게 되며 보리 파종기 이전(8월∼9월말)에 계약 체결이 완료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운 기자> kj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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