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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시청 청소과에서는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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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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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부터 문제 제기된 소각장 현재까지 별로 나아진게
평택시 안중면 성해2리에 있는 소각장과 관련, 시청 담당 부서에서는 주민들과는 약간 다른 입장을 보였다.
담당 부서인 청소과에서는 주민들과 업체측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기 위해 또한 가장 좋은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96년부터 업체측에 시가 할 수 있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총7회 하였고 이중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처리했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로 작년에는 2번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
또한 지역주민이 빈번한 화재 발생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소각장 1, 2호기는 이미 작년 9월 4일자로 폐쇄조치를 내려 그 이후로는 한번도 가동하지 않았고 작년 12월 주민들과 업체와 협의를 유도한 결과 (주)금호환경은 2006년 6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이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시에서 이 소각장 부지를 매입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했다.
또한 적정 용량보다 더 많은 양을 소각했다고 주민들은 말하지만 시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온도기록기가 850°C를 유지하고 있는데 용량 이상의 쓰레기를 소각하면 온도가 떨어지며 또 기계 자체가 무리가 가고 보수비와 수리비가 많이 든다는게 그 이유다.
또한 (사)시민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주민건강 연구결과는 조사과정에서 약간 객관성이 떨어졌다는 점도 있으며 혈중중금속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허용 기준치보다 낮으며 암생률도 최근 조사된 인근 도 지역 전체에 비해 낮다고 말했고 혈중다이옥신농도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가진, 60pg이상인 미국보다 낮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이옥신과의 연관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므로 주민들에게 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좀더 심층적으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다이옥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으며 WHO에서 말하는 허용치는 (다이옥신 1일 체중 1Kg당 허용치 4pg, 체중 60Kg인 사람은 하루 240pg의 다이옥신을 평생동안 섭취하여도 안전하다) 섭취해도 이상이 없다고 모신문사에서 보도된 적이 있다고 했다.
앞으로 시에서는 불안해하고 있는 주민들을 먼저 안심시키고 시와 주민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심층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와·환경 단체에 의뢰 할 예정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주민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에서도 물론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을 것이며 심층적인 조사도 중요하고 주민들과 업체측과 좋은 방향으로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이 문제는 매우 시급하다. 소각장 인근 주변에 있는 나무나 농작물들이 다 죽어가고 있으며 가축은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거나 죽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1년 365일 잔 병에 시달려야 하며 주로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게는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다이옥신과 연관이 있는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주민들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문제점들은 다이옥신이란 환경호르몬이 축적되었을 때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 질병들이 나타나는지 보고된 연구결과와 유사한 면도 있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데도 작년부터 민원을 제기해온 주민들은 현재까지 별로 나아진게 없다. 그러니 시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고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살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야 한다.
<임종우 기자> wo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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