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국제원예학회 학술발표에서 전북농업기술원이 "나리구근의 인편제거가 생육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 등 7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우리의 연구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173개국 5,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02 국제원예학회 학술 발표대회"에서 화훼 분야 "나리의 모구에서 인편 채취 활용효과"등 4과제, 생명공학분야 1과제, 채소분야 1과제, 과수분야 1과제 등 원예작물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농업기술원 연구진 3명과 함께 학회에 참석하였던 최동칠 원예연구과장은 "우리의 연구 결과에 대해 다른 나라 학자들의 관심도가 아주 높아 심도 있는 열띤 논의를 하였으며, 우리의 연구 수준이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학회에서 우리의 연구성과를 발표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우수한 원예연구자들과의 상호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세계의 연구동향을 파악하여 금후 농업연구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제원예학회(ISHS: International Society for Horticultural Science)는 벨기에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110개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예학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이다. 이 학회는 4년마다 열리게 되며 세계 각국은 올림픽 유치와 같이 국제 원예학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제27회 국제원예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다.
한편 최영근 도농업기술원장은 「연구사들이 밤낮 없이 열심히 연구사업에 정진한 결과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더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도내 농가 소득은 물론 4년 후에 개최되는 학회에는 모든 연구 결과가 채택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운 기자> kjy@krnew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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