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는 공직자들이 솔선하여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태풍 ′루사′로 상처받은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 있다.
2일 오후 최충일 완주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 2백여명이 용진면 계상마을과 원구억마을 논 3천여평에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웠다.
이번 태풍 ′루사′로 인해 완주군에서는 340ha의 벼가 완전히 쓰러지는 등 총 630ha의 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원예작물도 적지않은 타격을 받아, 군에 신고된 피해상황이 비닐하우스 13ha, 인삼재배시설 37ha, 채소 9ha, 과수 130ha 등 총 156농가 180여ha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건물과 도로, 교량 파손 등 이번 태풍으로 완주군은 총 12억2천여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은 앞으로도 실과별로 각 담당마을에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빠른 시일 내에 시설물을 복구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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