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공직사회의 구조조정과 경쟁의 원리가 도입되면서 다소 삭막해져 가는 공직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제2의 건국운동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한 「칭찬릴레이」가 소속 공무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관심속에 꾸준히 이어져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에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칭찬릴레이는 동료로부터 칭찬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이 다음 칭찬릴레이 주자를 선발해 완주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코너에 ′이 달의 돋보이는 인물′로 소개하고 본청을 비롯한 사업소, 읍면 직원들이 사용하는 휴게소 등에 추천의 글을 게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소양면 이동열씨를 지난 1월 첫 릴레이 주자로 처음 선정한 이후 현재 9명이 칭찬 바톤을 이어 받았다. 이들 칭찬릴레이 공무원들은 직급상 상하관계나 동료간의 친소를 떠나 평소에 본받고 싶은 직원들로 선정돼 그 사람의 진면목을 다시보게 되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어 서로를 신뢰하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올해 8번째 주자인 용진면 오성택씨(31세)가 9번째 주자로 문화공보과 김영숙씨(30세)를 추천했습니다. 오씨는 게시문을 통해 "김영숙씨는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미소짓고 온화한 성품이 아름답게 보이는 동료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칭찬릴레이 주자로 추천된 김영숙씨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려고 노력하는 것뿐인데 관심있게 지켜봐 주고 칭찬해 준 동료에게 고맙고 칭찬의 미덕이 살아 숨쉬는 우리 직장이 좋다"면서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일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운 기자> kjy@krnew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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