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업무량과 민원처리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마라톤으로 극복하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구청 마라톤 클럽(회장 구자선,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으로 지난 7월 마라톤을 지독히 사랑하는 공직자 26명이 창립한 순수 아마추어 직장클럽으로 현재 회원은 5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제 갖 태어난 새내기지만 사기만큼은 하늘을 찌를 듯하여, 제4회 금산인삼축제 하프마라톤 대회에 처녀 출전해 구기봉씨(보건소)가 1시간 31분으로 28위, 구자선씨(기획감사실)가 1시간 42분을 기록하는 등 출전선수 12명 전원이 완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동구 나누미 마라톤 클럽은 매주 목요일 유등천변에서 연습하며, 이때 전문 마라톤 코치를 초청 신체조건에 맞는 스포츠 과학 프로그램을 익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마라톤 기록도 단축하고 직장 이미지도 널리 알리고자 나누미 마스코트가 선명한 유니폼과 런닝화 등을 갖추기도 했다.
구자선 회장은 "마라톤을 통해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직장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면서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출전해 지역 홍보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구는 산하 공무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등산, 서예, 문학 등 각종 취미클럽을 구성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도 하고 있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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