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송악면에 조사하고 있는 송악농공단지 조성이 본격 착수된다.
당진군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중소기업의 입주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는 송악농공단지는 송악면 가학리와 석포리 일원 170,923㎡(51,700평)를 조성키 위해 지구지정,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
송악농공단지에는 오폐수 발생이 적은 조립금속, 기계,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만 입주할 수 있는 단지로 총 99억원을 투입, 2003년 12월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조성공사시 발생되는 사토 140만㎥를 아산시에서 발주한 인주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아산시와 협의함으로써 당진군과 아산시 모두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한편 인주지방산업단지조성을 위한 별도의 토취장 개발이 불필요하게 되어 자연환경보존에도 기여하는 좋은 행정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1시간대 진입 가능한 입지여건과 공사비중 36억원의 국비보조로 분양가가 저렴함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이 분양을 희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해없고 건실한 기업만을 선별하여 입주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군은 군내 북부해안을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서 대산까지 연결되는 국도38호선과 당진-대전간 고속도로가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완공될 예정에 있으며 인근에 당진항 등이 있어 물류 등 기업입지 여건이 크게 향상되어 입주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필요 공장용지의 적기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장의 무분별한 입주로 인한 국토의 난개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운형 기자> iy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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