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북 산간에 지역에 위치한 운악산, 경기의 금강이라 부르는 이 산은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여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그 절경을 보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산이다.
경치가 아름다운 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포도농원, 이 지역에는 120여개의 재배농가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운악산 포도농원은 16년 경력의 원병근(56세)씨가 직접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포도가 싱싱하고 보기에도 탐스러워 보인다.
원씨가 운영하는 이 농원은 재배면적 3000평에 년수확 45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작년보다 작황이 그리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평균수확치는 되었다고 한다.
비가 많이 와도 다른 농장에 비해 포도 수확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물이 포도 알갱이에 흡수되면 포도가 상하므로 직접 비를 맞지 않도록 대비했기 때문이다.
원씨는 16여년 동안 포도재배에만 전념하였으며 숙성된 자연퇴비를 이용해 오염되지 않은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천보제와 등겨를 정미소에서 구입해 다른 곳에서 사용하지 않는 원병근씨만의 자연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맛있는 포도를 만드는 그의 비결이다.
자연 그대로의 방법을 이용하는 만큼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으며 고지대에 맞는 기후조건과 청정지역의 이점을 살려 순수 당도가 최고 18∼2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꽉차있는 알과 제 색깔을 띠고 있는, 눈으로 봐도 먹음직스러운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학계에 보면 포도가 우리 인체에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 밝혀진 자료들이 있다. 포도에 많이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암에 대해 억제 작용을 하는 물질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약을 포도 쥬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약효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
또한 포도쥬스가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굉장히 좋다. 포도는 생혈, 조혈작용을 하는 과실이며 미용음료로 알려져 있으며 알카리성 식품이고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주목할 것은 소화기능을 정상화 해주고 놀라운 육체의 재생력과 정화력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최상의 활력 공급제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 인체에 좋은 포도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운악산 포도 농원, 이 곳에 오면 싱싱한 포도를 먹을 수 있으며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포도의 참맛을 느낄수 있다.
또한 인심좋은 주인 아저씨 덕분에 정성과 사랑이 듬뿍담긴 포도를 사갈 수가 있다. 운악산 포도 농원에서는 직접 배달을 해주지 않는다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 포도를 먹기 위해서는 이러한 수고스러움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싱싱하고 맛좋은 포도, 아주 달고 탐스러운 포도, 이 포도를 맛보려면 가평군 상면 율길리에 있는 운악산 포도농원으로 가면 직접 눈으로 보고 맛으로 볼 수 있다.
<문의> (031) 585 - 0286
<김윤석 기자> kys@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