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자 서산에서 도약하자 충남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백만 충남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54회 충남도민체전이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9일 성화봉송과 함께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서산 종합운동장외 17개 보조경기장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16개 시군에서 5,156명(임원 1,500명, 선수 3,65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띤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이번 체전은 육상을 비롯한 수영, 배구, 탁구, 씨름, 검도, 태권도, 유도등 8개종목의 학생부를 신설하여 체육 꿈나무를 육성하며 아직까지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은 골프가 제외되고 복싱과 유도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졌다.
개막 전일인 9일에는 부춘산 옥녀제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시청현관 앞에 안치되며 오후 7시부터 문화회관 광장에서 대전 MBC가 주관하는 연예인 초청 음악회가 열리며 9시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부춘산 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개회식이 있는 10일에는 스포츠댄스와 제13공수여단의 특공무술 시연의 식전행사에 이어 해병대 군악대의 힘찬 개회 축하 팡파르로 본격적인 막이 오르며 식후행사로는 해병대 의장대와 국가대표 시범단의 연합 태권도가 시연된다.
이와함께 대회기간동안 연계 행사로 문화회관에서 미술전시회가 열리며 문화원에서는 사진전시회가 서산종합운동장내에서는 옥외광고물 전시회, 국화(서산꽃)전시회, 학교 4-H 국화과제 경지회 등이 개최된다.
특히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유적지에 대한 관광 무료셔틀버스 2대가 서산종합운동장에서 매일 오후 1시에 출발하여 운산마애삼존불상과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정순왕후 생가를 경유하여 종합운동장으로 되돌아오며 이와함께 터미널과 1호광장을 거쳐 운동장을 운행하는 버스 7대가 3분 간격으로 반복 운행된다.
조규선 서산시장은 "선수와 임원은 물론 서산시를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지낼수 있고 성공적인 체전을 위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범영 기자> ib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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