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중공업이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두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지난 10월 11일 가졌다.
이 두 선박은 지난 2000년 4월과 7월에 수주한 31만 9천톤급(DWT) 원유 운반선 두척이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영암에 소재한 삼호 중공업 제2안벽에서 거행된 이날 명명식에는 삼호 중공업이 연재사장과 스타탱커사의 김창환사장, LG정유의 윤봉태 부사장을 비롯해 관련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 선박은 스폰서인 LG정유 부사장 부인 이정애여사에 의해“오리엔탈 토파즈(ORIENTAL TOPAZ)", 스타탱커사 사장 부인 최수옥여사에 의해“월드 프로그레스(WORLD PROGRESS)"호로 각각 명명되었다.
이들 선박은 길이 333m, 폭60m, 깊이23.1m이며 최고 16.1노트(시속 30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삼호 중공업은 이들 두 척을 포함한 총 7척의 VLCC를 수주잔량으로 확보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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