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이후 일시적으로 감소되었던 설악산 관광객이 단풍시즌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강원도가 대표적인 단풍관광지인 설악산국립공원의 소공원·백담·오색·장수대분소의 입장객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해직후인 9월중에는 전년대비 57.4%까지 감소했던 관광객이 10월에 접어들면서 예년수준을 거의 회복하였고, 단풍절정기에 접어든 지난 10월8일 후부터는 전년 같은 기간 131천명에서 14천명이 증가한 145천명이 방문함으로써 오히려 지난해보다 10.7%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달 들어 설악산을 찾은 수학여행단은 66개 학교 30천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배 증가한 66개 학교 30천명이 찾아와 수해이후 최고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강원도가 언론·여행업계·학교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대도시 전광판 광고, 관광사이트를 통한 홍보 등 적극적인 관광활성화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판단되며,
특히 도교육청 및 각급 기관단체, 신문·TV 등 언론매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크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단풍절정기에 들어선 이번 주말에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해이후 일시 침체되었던 도내 관광경기는 완전 정상화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k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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