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해조수 포획사업이 수확기 농작물 피해예방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태안군엽우회(회장 이상일)와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시작, 지금까지 청설모 837마리, 까치 1천234마리, 멧비둘기 367마리 등 모두 2천438마리의 포획실적을 올리며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
특히 엽우회는 지난 8일 군내 전지역을 대상으로‘유해조수 포획대회’를 열어 청설모 20마리, 까치 370마리, 멧비둘기 120마리를 포획,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데 일조,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원면 당산리 손모씨(41)는 “최근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과실을 넘어 심지어 비닐하우스까지 찢을 정도”라며 “이번 사업이 좀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매년 농작물 수확기 때마다 이 같은 포획사업을 전개하여 균형 있는 조수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운형 기자> ij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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