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도내 농업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경기도 농어민 대상" 수상자를 시군에서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공적내용 및 현지조사를 토대로 도 농정심의회에서 심의 의결, 고품질쌀생산, 과수·화훼, 채소 등 10개 부문별로 1명씩 10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농어민대상』은 농어업인의 사기앙양을 도모하고 농림축수산업의 기술화와 고품질화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복지농어촌 건설을 앞당기는데 공헌한 도내 농어민이나 생산자 단체에게 시상하는 최고의 상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경기도농어민 대상은 부문별 수상 대상자로 우선 고품질쌀생산부문은 이천시 정덕희(61.12.15)씨로 수도작을 주작목으로 재배하며, 전면적 고품질인 추청을 식재하고, 질소질비료 등 화학비료를 30% 절감하여 고품질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전업농 규모인 6.7ha의 영농을 하며, 경기도쌀연구회에 가입하여 경기미 홍보 및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수출농업부문은 고양시 영농조합 한국농원(대표 이병찬)으로, 파프리카를 주작목으로 재배하며, 파프리카를 네델란드가 일본에 대량 수출하는 것에 착안하여 네델란드를 수차례 방문, 파프리카 재배기술을 습득, 재배에 성공하여 1998년부터 일본에 매년 100만불 이상을 수출했다.
또 환경농업·신기술부문은 안성시 안성마춤회(대표 홍승조)로, 배를 주작목으로 재배하며, 회원 전원(12농가)이 한국자연농업협회 회원으로 저농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바이오 시범포 등 각종 친환경 농업 시범포 운영하고, 기술 보급하였으며, 온도변화스티커 부착 등 차별화된 브랜드 관리와 고급화로 선정했다.
대가축부문은 포천군 김희동(49.2.20)씨로 젖소를 사육하며,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와 TMR 배합기 이용 등 완전배합사료를 생산하며, 혈통등록과 검정사업을 통한 고능력우를 생산하여 1등급 원유를 생산하며, 부산물을 이용한 자가이용 비료생산으로 친환경 농업정착에도 기여했다.
중·소가축부문은 양주군 조윤상(68.2.21)씨로 양돈을 사육하며, 철저한 사양관리는 물론 한약재를 혼합한 사료를 사용하여 차별화하였으며, 교반식 톱밥발효시설을 설치하여 환경오염 방지 및 지력을 증진시켰으며, 돼지콜레라 및 구제역 발생시 공동방역에도 공헌했다.
수산부문은 용인시 오성환(50.10.4)씨로 자라를 양식하며, 영어조합을 설립하여 양식업자의 기술, 경영능력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자라 산지가공공장을 건립, 자라분말엑기스를 생산하여 판로 다변화를 추구하고, 자라요리 전문 음식점을 직접 경영하기도 했다.
임업부문은 광주시 정만수(56.5.15)씨로 조경수 및 더덕을 주로 재배하며, 경제수 조림(13ha)와 맹아조림(5ha), 지역녹화(1ha) 등 조림사업과 더덕 재배 및 보급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
올해의 농어민대상 수상자 10명에게 오는 11월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시 시상할 계획이며 각부문별로 대상 상패와 금메달등 시상금 5백만원을 함께 수여한다.
<조춘원 기자> wo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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