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맛깔스러운 입담, 전문가로서의 해박한 지식으로 경기도 관광·문화 유산 속에 감춰진 비밀 속으로 안내해주는 경기도 문화유산해설사의 전문성과 해설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경기도 문화유산해설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9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이론교육과 함께 타 시·도 및 도내 문화유산해설사의 활동사례를 견학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론교육을 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21C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전망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문화유산을 관광 해설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화성(華城) 3·1운동 유적지 안성맞춤 남한산성 도자기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신륵사 다산 정약용의 실학 및 회화사상 행주산성 파주지역의 평화·안보 관광 등 경기도내 우수한 관광·문화유산을 좀 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해설 기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화성성역의궤의 경우 단순히 화성을 축조하는 과정을 설명한 중요한 사료(史料)라고 설명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약 200년 전에 만들어진 지금의 백서(白書)로, 의궤의 역사적 가치와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곁들여 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도록 주문했다.
문화유산해설사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유산 해설의 중요성을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안내할 준비를 마친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문화유산해설사의 전문성을 비롯해, 특히 관광마인드를 향상시키고 관광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설하는 기법을 주문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문화유산해설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기도 관광산업의 첨병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경기도가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관광전문해설가라 이름지어 시작한 경기도 문화유산 해설사는 현재 경기도내 9개 시·군 13개 관광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양언 기자> a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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