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월24일(목) 11:00, 특수합금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社가 단독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 리퀴드메탈 코리아(대표 홍성택)의 평택 공장(부지 4천평, 건물 2.2천평) 준공식을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산자부 차관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연·한산 외국인임대단지에서 개최했다.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들에 의해 설립된 작은 소재회사를 ′94년 재미교포인 제임스 강(한국명 강종욱)회장과 존 강(강종호)사장이 인수한 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지난 5월21일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가총액 약 7억 달러)한 유망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비정질 원자구조를 가진 합금 (amorphous alloy)으로, 티타늄보다 강도가 2∼3배나 강하고 탄성이 뛰어나고 부식이 전혀 없는 혁신적인 신소재로서 강도가 강하면서도 플라스틱처럼 자유로운 모양 형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강도 대비 두께가 얇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핸드폰, PDA 케이스, 인공 관절 등 각종 전자제품을 물론, 골프채를 비롯한 스포츠 용품, 정밀도를 요하는 의료기기, 항공 및 방위산업 등에 적용되며, 향후 가볍고 견고한 자동차 차체 대체용, 나아가 건설 부분 및 각종 특수 기계 부품으로까지 용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준공식을 가진 리퀴드메탈 코리아는 미국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에서 지난해부터 약 2천만불을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1천만불 이상을 추가 투자하여 앞으로 명실상부한 아시아지역의 중심 생산기지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경기도에서 외국의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어연· 한산 외국인 임대단지총 98천평 중에서 4천평을 2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여 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이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공장 준공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회사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노고를 치하하면서 리퀴드메탈 코리아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제품이 재료공학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및 스포츠용품 등 관련분야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기도에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와 같은 유망한 외국기업이 들어와 성공하는 것이 기업자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선진기술의 도입과 경영기법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임대단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경기도를 외국인 투자기업이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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