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회 전국기능대회가 지난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전통과 예술에 본고장인 목포을 비롯한 7개 시.군에서 전국 16개 시.도 1,828명 선수 52개 직종이 참가해서 각시도의 명예을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국기능대회는 처음시작부터 1960년대 중반의 기술과 기능으로 공업한국을 이루어 내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여 기술, 기능인들을 배출하여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해마다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여 우리고유의 전통 기능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식정보화시대의 우수한 인재을 발굴하여 첨단 산업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만들었다.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의 특징은 웹디자인, 메카트로닉스 등 최첨단 IT산업 직종의 참가 선수가 작년대비 15% 증가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 참가자도 전체의 10% 에 달하는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5개을 획득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며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학교에게 주어지는 단체상부분에서는 경북기계공고와 여수공고가 금탑 트로피, 금오공고와 부천공고가 은탑트로피, 전북기계공고와 한양공고는 동탑 트로피을 받았다.
이번 대회 상위권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2003년 6월 스위스 살갈렌에서 개최되는 제37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 참가 후보선수로서의 자격이 부여된다.
전남도 선수단은 금메달 3직종, 은메달2직종, 동메달4직종 및 장려상6직종에서 수상자를 매출해 전국기능대회 참가 사상 가장 우수한 성격인 종합 7위에 올랐다.
전남도 경기위원회는 전남도가 지난해 11위에서 근년에 7위로 올라섬에 따라 전남도의 기능인력 저변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계 고교 교육정상화, 기술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 경기위원회는 내년 개최지인 부산광역시 경기위원회에게 경기기를 건네주고 지난 10월 22일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제37회 전국기능대회 막을 내렸다.
한편 목포시는 경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요 행사장, 경기장등에 안전,소방점검을 하고 경기장 주변 및 시가지 주요간선 도로변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는등 행사기간동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안내원배치, 교통시설물 정비 및 대형화분을 설치하여 개최도시로서 범시민 참여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또한 경기장 설비확충과 임원의 숙식비로 백억원이 넘는 돈이 지역에 쓰였으며 대회유치에 따른 홍보 효과등을 감안하면 부대효과는 훨씬더 큰 것으로 성공적 개최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영창 기자> jy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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