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수세폐지 등의 농민운동에 헌신해 오시면서 수집해 온 국내외 도서가 유족들의 정성으로 나주 시립도서관에 기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유족대표 조순효씨(고인의 처)는 “5·18 민주화운동, 수세폐지운동 등을 펼쳐 오시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한민(限民) 양천택(梁千澤)선생이 평소 애지중지하던 책이지만 집에 그대로 소장하기보다는 시민과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기증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 책들이 민주화와 농민운동 연구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그 뜻을 밝혔다.
국내외 도서 671권(당시 정가 240만원)을 기증받은 시립도서관에서는 자료실에 ‘고 양천택 기증 서가′ 를 별도로 마련해 고인과 유족의 뜻을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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