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권과 수도권집중에서 비롯된 지방의 공동화, 그리고 심각한 지역간·계층간 불균형 구조를 타파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 앞장서 온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지역 21개 동에 설치된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문화·복지·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 활동의 장,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동구는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해 ▲주민참여 원칙 ▲민·관 파트너 쉽 원칙 ▲지역자원 연계의 원칙 등을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현재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헬스 등 체육시설, 어린이놀이방, 노래·서예·꽃꽂이·컴퓨터교실, 인터넷 카페, 영어·일본어회화 등 주민의 의견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구는 23일 오후2시 인동생활체육관에서 21개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사물놀이, 라틴댄스, 자이브, 합창 "사계절의 노래", "세일링(팝송)에 맞춘 체조"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서예, 공예, 문인화, 소묘 및 스케치, 퀼트, 어린이 글짓기 등 197개의 우수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발표회 결과 우수자치센터에 대하여는 한마음상(3개팀 각 30만원), 화합상(3개팀 각 20만원), 질서상(3개팀 각 1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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